일요일 해운대서 외식하고 온김에 요새 다탄다는 요트한번 타보자 해서 검색해봤습니다. 집이 부산이라 사실 별 기대? 는 안하고 남들다하는거 한번해보자 해서 급하게 몇몇지인들에게 물어봤더니 몇몇업체를 말해주더라고요... 꼼꼼하게 읽어보고 최종결정한업체가 요트캡틴입니다. 일단 요트크기가 압도적으로 크다던지 희안하리만큼 작다던지 하는것은 수영만요트경기장에는 없습니다. 선착장의 사이즈도 그렇고 여러가지 이유가있겠지요. 왜..우리 세부나 발리가서 스노우쿨링하다보면 우리배는 2층짜리 아담한사이즈인데 어떤배는 유람선같은것도 있잖아요?(사실 아담사이즈가 고퀄이고 유람선같은데는 단체관광...) 그런게 없습니다. 사이즈는 거기서 거기입니다. 알아본 제 지인의 말을 빌리자면 수영만요트는 수준이 상향평준화 되어있어서 어디가든지 만족할것이다. 다만 그시간대에 사람이 많은지,적은지가 관건일것이다...해서 상대적으로 후기가 적은데로 선택했습니다. 결과는 대만족. 사실 사장님 생각하면 제한인원까지 빵빵하게 타야지 사장님도 돈벌고 하겠지만 타는사람입장에서는 그래도 사진찍을때 움직이는 배에서 찍는건데 자리확보도 좀되고 그러고싶잖아요? 저희가족은 시간선택도 적절했다고 보는것이 보통 7시타임을 많이한다고합니다. 노을과 야경을 같이 볼수있기에... 저희는 해운대서 식사하고 넘어가는거라 좀 어중간할꺼같아서 8시로했는데 지금 한여름이라 출발할때 약간 노을이고 해가져서 야경을 볼수있는게 더 좋은거 같습니다.인기타임이 7시니 사람도 덜 빡빡할것같고. 결과는 눈치게임 대성공~ 7시에는 제한인원까지 꽉차서 운행했고 8시에는 10명남짓이라 앞,뒤,2층,까지 너무 자유롭게 잘 놀고 잘찍고 잘보고 왔습니다. 사장님이 친절하셔서 사진찍는 스팟도 알려주시고 가족끼리사진도 많이찍어주시고(사진도 뽑아주십니다.~) 딸아이 폭죽 터트리게 해주고 재밌는 이야기도 해주시고 1시간정도 시간가는줄 몰랐습니다. 부산은 뉴스배경이 마린시티고 ,광안대교라 맨날보는게.... 식상할수있는데 진짜 좋은 추억만들고왔습니다. 특히 제가 배 나갈때,들어올때 몇몇배들 봤는데...우리딸이앉은 저자리있는 배는 거의 못본거같아요 그냥 서있을수는있지만 저의자에 앉으면 또 기분이 색다르더라고요. 부산으로 친척들 지인들 놀러오면 "풀코스로쏜다~"할때 꼭 요트캡틴포함시켜야 되겠습니다. 즐거운추억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 사장님 번창하세요~ ->말없는 고1아들이 집으로 오는 차에서부터 엄마 잊어버리지말고 리뷰꼭쓰라고해서 출근하자마자 씁니다. 아들도 너무 좋았다고 하네요~